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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한중일 정상회담을 전격 제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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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를 한층 부풀리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한중일 정상회의를 희망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문은 또, 일본은 다음 달 초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역사문제 등 조건을 붙이지 않은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는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응을 바꾸지 않아 개선의 계기를 잡지 못한 상태가 이어졌지만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계개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정상이 회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한일 양국 간 정상회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닛케이 신문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웃는 얼굴로 대화를 주고 받았으며사진촬영에서도 옆자리에서 손을 잡았고 온화한 표정을 보였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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