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하면 음식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주음식 하면 비빔밥이 떠오릅니다.
전주에서 열린 비빔밥 축제를 유희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전주 한옥마을에는 국화 향기로 가득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이 물결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수문장과 사진 찍는 일본 여성 셀프카메라 찍는 중국인 모녀
친구들과 사진 찍는 한복 입은 여성들 오후가 되자 한옥마을은 입구에서 끝까지, 비빔밥 축제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로 들떠 있습니다.
전주 시내 33개 동에서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복장도 동별로 다르게 입고 나왔습니다.
맛깔스런 재료들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콩나물, 고사리, 시금치, 당근, 무,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오렌지색,버섯, 황포 묵, 계란, 도라지, 단무지 갖가지 재료를 오색으로 조화시켜 놓았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삥 둘러서서 큰 주걱으로 비비기 시작합니다.
나물과 밥이 이리저리 맛깔나게 한데 어우러집니다.
멋진 옷으로 차려입은 어머니들의 손이 빨라집니다.
고추장을 듬뿍 넣으니까 더 맛있어 보입니다.
시민들은 비빔밥 만드는 장면을 흥미롭게 바라봅니다.
이 동네 저 동네 서로 맛 자랑하려고 갖고 나온 반찬으로 여기저기서 어머니들의 솜씨자랑이 한창입니다.
한 사람씩 나눠주려고 컵에 담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도나도 즐겁게 또 맛있게 비빔밥 먹는 축제에 다 함께 참여합니다.
연인들끼리 걸어가면서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앉아서 먹고 사람들 사이로 지나가면서 먹고 아이도 먹고 젊은 부부도 먹고 맛있게 먹는 이 어린이는 엄마랑 언니랑 저 멀리 경주에서 왔습니다.
함께 비비고 함께 먹고 함께 웃고 함께 즐거워하고 한옥마을 거리는 활기에 가득 찼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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