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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유소년 축구 7년 만에 한국서 격돌
등록일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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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세 이하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경기도 연천에서 열렸는데 북한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15세 이하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연천공설운동장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3개 팀과 북한을 포함한 4개국에서 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유소년 축구대회여서 173명, 15살 이하의 선수들입니다.

개회사와 함께 청소년 500명이 아리랑에 맞춰 추는 플래쉬몹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한국팀은 경기도 대표인 풍생중 선수들이 나왔으며, 북한은 4.25 체육단 소속 선수들입니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습니다.

관람객들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편을 가르지 않은 채 목청 높여 응원하면서 경기장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전동준 (25) / 경기도 의정부시

"평소에 축구를 즐겨보는데 정말 북한선수들과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렇게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것도 되게 신기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는 거 같아서 정말 재밌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스피드한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한준희 / KBS 축구해설위원

"압박 측면의 스피드, 중앙 쪽에서의 움직임. 이러한 것이 계속된다면 4.25 체육단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경기는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넣은 북한이 3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남북 유소년 축구경기는 승부를 뛰어넘어 남북이 스포츠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서광운 감독 / 한국 경기도 대표팀 (풍생중학교 축구부)

"아이들이 커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하구요. 일단은 공 하나로 남북이 이렇게 화합의 잔치를 연다는 자체가 상당히 감회가 새롭고 저로서도 상당히 영광스러운 자리인 거 같아요."

북한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쌓은 유소년선수들도 미래에 국가대표 경기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했습니다.

유용현 주장 / 한국 경기도 대표팀 (풍생중학교 축구부)

"북한 얘들 생각보다 키도 좋고 처음에는 고등학생인 줄 알았는데 저희 또래라고 하니 더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에서는 꼭 이겨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북한 유소년팀이 참가함으로써 남북은 지난 9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이어 체육교류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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