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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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감식을 실시한 경찰은 불법건축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남 담양군의 한 펜션.
입구를 지나자 불에 탄 바비큐장이 뼈대만 앙상히 남겨져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지난 15일 밤 9시 40분쯤.
이들은 전남의 한 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훈련을 마치고 바비큐장에서 뒷풀이 하던 중 불씨가 천장실내건축물로 옮겨 붙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용석 / 담양경찰서 서장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중 불상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사망 4명을 포함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가건물로 지어진 바비큐장의 건물 구조는 화재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바비큐장은 4개의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 비좁은 공간으로 출입구가 하나 뿐이어서 사상자가 수가 많았습니다.
김영현 기자 / kyhas1611@hanmail.net
"특히 바비큐장은 내벽이 샌드위치 패널로 되어있고 바닥은 나무로 되어있어 쉽게 불이 번졌습니다.“
경찰은 실제건물주와 불법 건축여부 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펜션에는 별다른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소방시설 관련 위법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용석 / 담양경찰서 서장
"가건물등의 위법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한 수사활동을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로 훼손된 시신에 대해서는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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