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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전략 G20 중 최고"…순방 성과는?
등록일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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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미얀마, 호주 순방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전략이 G20 정상회의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 한중 FTA와 한-뉴질랜드 FTA도 타결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이번 순방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G20 회원국의 성장전략을 평가한 IMF와 OECD는 우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GDP 제고효과를 20개국 중 1등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경환 / 경제부총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한 우리의 성장전략이 1위로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3개년 계획이 이행됐을 때 GDP 상승효과 는 4.4%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우리경제가 3년 뒤에 한해 60조원을 더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입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인 창조경제와 규제개혁 등 주요정책은 G20 정상선언문 핵심부속서에 구체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국제사회가 최고의 경제정책으로 인정한겁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제안하면서 냉각돼 있던 동북아 정세를 해빙 시킬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 실질 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올해 말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토 분쟁과, 역사 문제로 2012년 이후 중단 됐던 3국의 정상회의를 부활시켜 다시 대화를 해나가자는 주도적 메시지를 전한겁니다.

무엇보다 일본과 관계가 좋지 않은 한중 양국의 공조를 통해 위안부 문제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 / 호주 브리즈번

한-중 FTA와 한-뉴질랜드 FTA 등 난항을 겪던 협상들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마무리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10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FTA의 실질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지난 10일)

"특히 한-중 FTA가 2년 여 만의 협상 끝에 드디어 핵심 사안에 합의해서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실질적 타결되었음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한중 FTA로 역대 최대인 연간 54억 5천만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가 생기는 반면 농수산물 개방 수준은 역대 최저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고추와 마늘, 양파, 소, 돼지고기 등 610여개 농축산물은 관세 인하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특히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히 제외하면서 우리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올해 안에 세부 사안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까지 한중 FTA를 정식 발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뉴질랜드 FTA는 협상개시 5년 5개월만에 타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한-뉴질랜드 정상 공동기자회견, 지난 15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부단히 모색한 결과 오늘 FTA타결이라는 소식을 양국 국민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질랜드는 7년 이내에 관세를 100% 철폐하고 우리나라는 꿀 등 민감품목을 제외한 96.5% 품목 관세를 20년내에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또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연간 1천8백명에서 3천명으로 늘리기로했습니다.

청와대는 뉴질랜드와의 FTA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인 TPP 12개 참여국 중 일본과 멕시코를 제외한 10개 나라와 FTA를 타결하면서 TPP 참여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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