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6박 9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하는 전용기안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렵게 타결된 FTA가 하루빨리 비준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G20 정상회의에서 엔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한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순방 귀국길 비행기 안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에 없이 긴 시간, 순방 성과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순방을 통해 중국과 뉴질랜드 두 국가와 FTA를 체결했다며 협상 과정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렵게 타결이 된 것인 만큼 하루빨리 비준이 돼야하고 그게 다 기업과 국민이 이득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별히 한중 FTA 타결을 통해 우리의 FTA 네트워크가 세계 경제의 73%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중 FTA만으로 매년 54억 달러의 관세 절감을 하게 되고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도 마련됐다며 국회가 하루 빨리 비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정부와 여야가 힘을 모아 3년 뒤에는 그 결과도 1등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제의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지난해 여건이 정말 안 좋아서 못했는데 올해는 그때보다 여건이 좋아졌다 생각해 제안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또 3국 외교장관 회의가 남아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G20에서 엔저와 미국의 양적완화 중지 등으로 인한 신흥국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해서 마음먹고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국 입장만 고려해 경제와 통화정책을 펴서는 안 되는 것이며 하나로 연결된 글로벌 경제는 어느 한쪽의 정책이 곧바로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불용 원칙을 확인하고 북한이 자진해서 인권백서를 국제사회에 내놓는 등 과거에는 어려웠던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중국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는 등 노력한 결과이며 지금은 어렵다고 생각되는 북핵문제와 평화통일도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뤄질 수 있는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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