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달장애청년들이 직접 바리스타가 돼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점이 있습니다.
얼마 전 9호점 까지 문을 연 '나는카페'를 손준수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시청 안 카페에서 주문을 합니다.
주문을 받는 사람은 바리스타로 활동 중인 발달장애청년 정주영 씹니다.
정 씨는 원두를 갈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개성있는 커피본연의 맛을 내기 노력합니다.
정주영 장애인 바리스타 / 나는카페 3호점
"바리스타 처음에 할 때는 잘 못했는데요. 못하고 서툴렀는데 많이 하다 보니깐 많이 익숙해 져서 잘할 수 있어요."
정 씨는 카페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커피를 만들 뿐만 아니라 매장도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고희경 매니저 / 나는카페 3호점
"궂은일 같은 거 허드렛일 같은 거 다른 친구들이 할 수도 있는데 먼저 찾아서 하는 편이에요. 다른 친구들 배려 많이 하고 일하는 자세가 굉장히 진지하거든요."
이처럼 정 씨가 일하고 있는 '나는 카페'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발달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지원한 사업입니다.
얼마 전 9호점까지 문을 열었으며, 값싸고 맛 좋은 커피로 인해 인기가 좋습니다.
강승호 / 경기도청 사회복지담당관
"(발달장애인)이분들한테 교육을 시키고 커피점을 내주는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사업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제대로 된 커피맛을 내기 위해 실습하는 모습입니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이곳에서 자격증을 딴 후에 매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서로 손님과 매니저가 되는 역할분담을 통해 실제상황을 연습합니다.
일반인들은 10번 정도 교육을 받으면 대게 자격증을 딸 수 있지만 이들이 숙달되려면 적어도 8개월 동안의 반복실습이 필수적입니다.
추덕선 바리스타 강사 /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카페 나가서 현지 적응할 수 있는 과정이라 웬만큼 지금 상태에서는 나가면 근무할 수 있는 단계까지 한 거 같습니다."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는 '나는카페'는 앞으로 더 많은 매장을 열어 발달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늘릴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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