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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특별한 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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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있는 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신체검사가 제일 중요해요
이런 대기업은 신체검사를 합격해야만 되거든요
특별한 기술이나 이런 건 가서 배워도 되는거니까
탈북민들을 위한 취업박람회 현장입니다.
취업을 하려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여기저기 구인 부스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곳을 골라봅니다.
정예성 / 북한이탈주민
“처음 와봤는데 제가 업체를 골라서 찾아갈 수 있어서 편하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2만 7000여명.
아직 상당수는 제대로 된 일자리도 없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들의 취업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찾기 위해 수도권 지역 100여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조훈철 / 구인업체 티센크루프 코리아 과장
“이분들이 성실하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3기도 뽑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좋은 분들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한국에 이미 정착해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새터민도 나와 북한이탈주민 취업을 도왔습니다.
황미라 / 위드유 새터민상담소(구인업체)
“한국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보고 도움을 받게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상담과 정보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된 사례도 많습니다.
앞서 열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4차례의 취업박람회에선 모두 59명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참여 인원이 100명에서 200명 사이에 그쳤던 이전 행사들에 비해 이번에는 참여 인원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행사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직접 참가해 새터민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류길재 장관과 구인업체
“일하시기가 어때요”
“제 생각에는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오신 분들이 여기서 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류 장관은 새터민들이 취업을 통해 경재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류길재 / 통일부 장관
“자신들의 적성을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취업할 때 다양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이라 생각합니다..”
현장 면접 외에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기업과 구직자가 박람회에 앞서 미리 상담을 진행했고, 조향사, 컬러아티스트 등 이색 직업들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직업체험관도 문을 열어 박람회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취업박람회 뿐 아니라 맞춤형 정착지원, 미래행복통장, 청소년 멘토링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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