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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으로 단풍과 국화를 손꼽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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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를 한자리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입니다.

이윤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형형색색 국화 240여 종 6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는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목원은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16번째를 맞은 올해 국화전시회는 '사랑'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다양한 국화들의 화려한 자태와 짙은 향기 여기에다 단풍까지 곁들여 수목원은 늦가을의 분위기와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사랑의 터널과 사랑의 아치, 가족상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한 국화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사진 촬영장소로 제격입니다.

색색의 국화들로 하나의 작은 가을 산을 표현한 작품도 인깁니다.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국화들은 입국, 현애작, 분재작 등 다양하며 열 달 동안 정성 들여 키운 노력의 결과물들입니다.

온실 한가운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분재작은 시원한 물소리가 어우러져 고고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임규상 (32) / 서울 성북구 보문로

"정말 예쁜 것 같고 산속에 들어온 느낌이 많이 나더라구요. 정원느낌 보다도.. 그런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전시장 밖에서도 국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고고하고 향기로운 국화 앞에서 가을의 멋과 낭만을 즐기고 추억을 담습니다.

김혜자 (59) / 경기도 광명시

"여기 딱 들어서자마자 향기가 정말 향기롭고 아름다워요. 이렇게 있을 줄 몰랐어요."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한국주제정원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한국적 정서와 아름다움이 잘 표현된 이곳은 주변 축령산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번 국화전시회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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