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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방안이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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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 여명의 등급이 한등급씩 오르게 됐고, 이에 따라 각 대학도 추가합겨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수능에서 세계 지리 8번 문항이 잘못 출제돼 오답 처리된 수험생은 모두 1만 8천 8백여 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문항의 오답을 모두 정답 처리하기로 하고 원점수 3점을 더해 성적을 다시 산정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적용했던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도 그대로 주기로 했습니다.
김성훈 원장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재산정 방법은 그 문항에서 기존에 오답처리된 수험생은 원점수에서 일괄적으로 3점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상향한 후 기존에 정답처리된 수험생 중 그와 같은 원점수에 부여되었던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똑같이 부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오답 처리 된 학생 가운데 수능 등급이 오르는 학생은 모두 9천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신청 절차와 상관없이 새롭게 변경된 성적으로 작년 대학입학전형 결과를 재산정해 추가 합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대학에 지원했다가 수능 세계지리 성적으로 떨어진 학생들이 구제 대상입니다.
추가 합격자 결정을 위한 전형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충족되면 합격, 정시 모집에서는 재산정한 성적이 지난해 최종 등록 기준 합격선을 넘었는지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석수 실장 / 교육부 대학지원실
"기존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정원 외 추가합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하여 다녔던 학생들을 위해 희망에 따라서 신입학과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학들은 추가 합격여부를 다음 달 17일부터 해당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합격한 학생들은 내년 3월 정원 외 신입생이나 편입생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김영현 기자 / kyhas1611@hanmail.net
교육부는 피해학생들이 구제될 수 있도록 발표된 방안을 추진하고 세계지리 오류와 관련된 관계자들을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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