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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를 둔 부모님들, 아이들을 차에 태울 때 마다 신경 많이 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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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린이 보호장치라는 안전벨트 위치조절기 같은 제품이 인기인데요.
실제로는 보호기능이 허술하다고 합니다.
장하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어린아이에게는 너무 긴 안전벨트.
이를 조절해서 아이들 몸에 맞춰주는 위치조절기가 인깁니다.
소본홍 / 서울시 영등포구
“카시트는 가격도 그렇고 설치도 조금 힘들고 무게도 있으니까(중략) 이건 간편하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그런점은 참 편리해요.“
"값비싼 카시트를 대신한다"
"사고시 목졸림이나 장파열을 방지한다"는 광고에 부모들의 귀가 솔깃하지만 실제론 보호기능이 없는 상품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충돌 시험결과 똑딱이로 고정돼 있는 위치조절기는 쉽게 파손됐고,
고정이 풀리면서 벨트가 목을 압박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키를 높여주는 부스터 시트에 안전벨트를 사용했을 때보다 상해치가 최대 42%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흥욱 팀장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6세 이하 어린이는 카시트를 사용하고 7세에서 12세 어린이는 안전의자를 사용해야만 2차 상해를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뒷좌석에 안전하게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차량용 놀이매트도 안전과는 아예 거리가 멉니다.
뒷좌석 전부를 덮는 바람에 안전벨트나 보호장치 착용이 어렵고 급정차 순간엔 고정되지 않은 몸이 이리저리 부딪쳐 다칠 위험성이 컸습니다.
또한 조사제품 7개 중 6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2배에서 최대 264배 초과했고 2개 제품은 기준치의 최대 7배가 넘는 중금속 카드뮴도 검출됐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은 어린이 보호 기능이 없는 위치조절기의 단속을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놀이매트는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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