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내일(22일) 이집트와 모로코, 아제르바이잔 등 3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정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6월 알시시 신정부가 들어선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은 정세 안정을 위해 경제발전에 매진하면서 원전과 건설 등 대규모 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운하 확장을 비롯해 홍해 근교 환경 친화도시 개발과 카이로 지하철 추가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진 기술과 건설 프로젝트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나라는 이집트의 훌륭한 협력 파트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기업들은 플랜트와 건축, 토목 사업 등 58건의 사업에서 48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을 수주하고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이브라힘 메흘레브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카스피해의 자원부국인 아제르바이잔도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되는 곳 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이 에너지를 서방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에서 오는 국부로 대형 국책 사업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은 석유화학단지 건설로 150억 달러를 들여 석유화학, 가스처리, 정유, 발전소 등 4개 시설을 건설할 방침입니다.
입찰을 앞두고 있는 이들 4개 국제컨소시엄에는 우리기업이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라건설이 수자원 공사 신청사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비료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모로코 역시 100억달러 규모의 항만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홍원 총리가 이들 국가들을 직접 방문해 최고위급 정상들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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