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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축제 이주민영화제
등록일 :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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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민들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주민 영화제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정수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안녕 안녕' 이란 주제로 이주민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미디어센텁니다.

이주민 영화제 답게 일본에서 온 미카, 미얀마에서 온 소모뚜씨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조금은 어색하고 서툰 진행이지만 이주민 영화제의 분위기가 짙게 풍깁니다.

하얀 티셔츠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뜻의 노란 리본을 맨 어린이들의 개막식 축하공연이 이채롭습니다.

공연단은 15개 나라 30명 어린이들로 구성됐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와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시작은 개막작인 김정 감독의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타슈켄트'가 열었습니다.

이 영화는 안산에서 '타슈켄트'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고려인 3세 김 알렉스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러시아 강제이주 고려인 역사와 절박한 생존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5편의 장편 작품 외에도 이주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이주민방송 영상미디어 교육을 받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작품, 농축산업 이주노동자의 현장 고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습니다.

박수현 대표 / 이주민방송

"이주민영화제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만들고 같이 소통하고 같이 영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그런 영화제로 매년 열리고 있는 그런 축제의 장이라고.."

리라 / 네팔

"여기 와서 이렇게 영화도 보고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같이 모여서 우리가 함께 한마음으로 사람들이 다 좋은 생활하고 같이 (더불어) 살면 좋겠다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문고등학교 학생 12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승준 / 서울 경문고 2학년

"평소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문화와 관련된 동아리를 하게 돼서 이번에 참가하게 됐는데요. 여러 다문화,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 만나면서 되게 많은 것들을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하고 우리가 다른 인종이 아니라 하나라는 걸 더 많이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이주민 영화제는 지난 2006년 이주노동자 영화제로 출발해 2011년부터 그 명칭이 이주민 영화제로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이주민들의 삶과 아픔을 다양하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이 주체인 이주민영화제.

이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축제의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수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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