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단콩의 주산단지인 파주 통일촌에서는 요즘 수확한 콩의 타작이 한창입니다.
최근 파주 임진각에서는 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도 열렸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민통선 부근에 파주 통일촌 마을 일명 장단콩이라 불리는 명품 콩인 '광교'의 주산지입니다.
장단콩은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들녘에서는 수확한 콩을 탈곡하는 소리가 농촌의 정적을 깨뜨립니다.
통일촌 주민들의 콩 타작이 한창입니다.
풍작의 기쁨으로 농부들의 손놀림도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잘 여물어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석환 / 통일촌 콩 작목반장
"큰 태풍이 없었고 장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기 조건이 적합한 관계로 풍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별기를 거친 서리태는 마치 까만 진주 알처럼 곱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벌레가 먹어 찌그러진 콩을 하나하나 가려냅니다.
이렇게 정성 들여 고른 콩은 검수관이 봉인을 하면 시장으로 나갑니다.
문효배 /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
"농사지은 콩을 잘 정선을 해서 좋은 콩을 명품답게 선별 작업을 해서 판매를 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촌 주민들은 장단콩으로 된장이나 간장을 만들어 팔거나 두부 등 가공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용분 / 슬로푸드체험장 대표
"전통 방법으로 장을 담가서 된장과 간장과 고추장 또 청국장을 만들어 내는데요."
장단콩은 농촌진흥청이 1969년 장단백목과 일본콩을 교배한 품종으로 생산이력제를 통해 특별관리 되고 있습니다.
양용복 /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 지역의 토질이 마사토가 돼있고 또 유기물 함량이 높고 또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 콩의 질이 다른 지역보다 아주 좋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분석결과 장단콩은 일반 콩에 비해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함량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장단콩의 유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 내년부터 2년간 사업비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파주시는 해마다 장단콩 축제를 열어서 민통선 지역의 특산물 장단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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