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대형 헬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그래플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래플 시스템은 공중에서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이 장비의 장착으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난 구조에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초대형 헬기가 굉음과 함께 이륙을 하고 있습니다.
헬기 몸체에 특이한 장비가 눈에 띕니다.
61미터에 달하는 긴 줄 끝에 달려있는 집계발 특수장비 이른바 그래플 시스템입니다.
그래플은 공사장 등에서 물체를 집어 올리는데 쓰는 장비로 헬기에 달수 있도록 개조됐습니다.
조병철 /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본부장
"산림산업, 벌목현장에 대형나무들을 끌어올린다든가 고속도로 상에서 큰 사고가 났을 때 차량을 처리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래플 시스템을 장착한 대형 헬기가 접근이 어려운 숲 속에서 벌채목을 집어 올려 운반합니다.
무게가 3톤 이상 나가지만 거뜬하게 들어 올립니다.
이 초대형 헬기 S-64 에 부착된 '그래플 시스템'은 화물 운반용, 집게형모양의 장비로써 각종 재난발생 장소에서 화물을 신속하고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최신의 구난장비입니다.
고사목 등을 집어 들어 올리는 집게를 펼쳤을 때 직경이 3m에 달합니다.
지상의 도움 없이 중량 4톤짜리 물체를 공중에서 인양할 수 있습니다.
밥 호쏜 수석교관조정사 / (미국)에릭스사
"(그래플시스템을) 응급서비스에 사용하고 재목 벌채에도 사용하고,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대처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플 시스템이 장착된 초대형 헬기는 장비 또는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벌채목 운반과 대형 교통사고 차량 처리 등 재난상황에서 다양하게 운용됩니다.
한명섭 기장 /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사명감을 갖고 산불이나 국가 재난상황에서 이 항공기를 제대로 운영해서.."
초대형 헬기에 일반 대형 헬기보다 3배나 물을 더 담음 수 있는 물 대포과 함께 그래플 시스탬 장착으로 재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림항공본부는 헬기에 특수 구난 장비를 보강해 각종 재난상황에 대응 능력을 높혀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