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적한 시골마을에 전원주택 하면 떠오르는 것이 통나무집인데요.
자연주의 바람을 타고 내 손으로 직접 통나무집을 짓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엔진 톱의 소음이 백두대간 산속 정적을 깨뜨립니다.
나무를 자르고 옮기고 집짓기에 분주한 이들은 전문가나 기술자가 아닙니다.
통나무집 짓기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입니다.
기술과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은 능숙한 솜씨로 하루 만에 지붕을 올리는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김병천 / 한국통나무학교 교장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행사는 일년에 한 번씩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을 우리들 기술을 제공해서 집을 지어주는 더불어 사는 통나무집 행사입니다."
1995년 문을 연 한국통나무학교는 현재까지 2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건축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집을 직접 짓기 위한 사람까지 교육생은 다양합니다.
김경수 / 한국통나무학교 졸업생
"통나무집 자체가 워낙에 자연하고 비슷해요. 자연에 있는 소재들로 집을 만들었기 때문에 습기 조절을 잘하거든요."
통나무 집은 기둥을 짜맞춰 골조를 세운 뒤 합판으로 외벽을 마무리하는 형태로 저렴한 가격과 빠른 시공이 장점입니다.
자연주의 열풍으로 내집을 통나무로 짓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나무 집은 비용면에선 벽돌집과 비슷하면서 내구성은 물론 단열과 보온성도 뛰어납니다.
자연 속에 어우러진 천연의 소재가 주는 정서 안정도 통나무 집의 매력이자 효과입니다.
정자연 / 경기도 부천시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느낌.."
김종률 교장 / 삼무곡 자연예술학교
"내가 평생 살집이라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집을 짓는 것 그런 마음가짐이 좋은 집을 만드는데 통나무집은 그런 사람들이 만드는 집입니다."
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는 은퇴자와 젊은이 등 3만 2천여 가구에 5만여 명에 이릅니다.
도시민의 상당수가 한번 쯤 생각해보는 전원생활의 꿈을 통나무 집 짓기를 통해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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