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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가 세계 120개 나라를 돌며 찍은 흑백사진 245점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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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오지의 장엄한 풍광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사진전을 모상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계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입니다.
'제네시스' 즉 '창세기'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2004년부터 8년동안 파타고니아, 갈라파고스 섬, 알래스카, 칼라하리 사막 등전 세계 120여 개 나라의 오지를 돌며 찍은 흑백사진 245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지구의 순수하고도 웅장한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하며 유니세프 특별대사로도 활약 중인 그의 사진 속에는 자연파괴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조수경 / 세종문화회관 큐레이터
"이번 세바스치앙 살가두 제네시스전은 8년간의 긴 여정 끝에 완성된 살가두 선생님의 마지막 프로젝트입니다.지금까지 인물사진 중심으로 작업했던 선생님이 처음으로 풍경사진을 담으셨다는 점입니다."
거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로 한 펭귄이 뛰어듭니다.
펭귄에게 바다는 먹잇감을 구할 수 있는 터전이자 천적이 우글거리는 죽음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 마리가 뛰어드니 다른 펭귄들도 잇따라 뛰어듭니다.
과감히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의 모습에서 자연의 오묘함을 느낍니다.
북극의 눈폭풍이 아주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인간이 살 수 없을 것만 같은 척박한 시베리아땅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네네츠 족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조기운(22) / 서울 서대문구 세검정로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이번 살가두의 사진전을 보면서 제가 가보지 못한 남극이나 아프리카 사진들을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정순(48) / 강원도 춘천시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너무 소유욕을 강하게 갖고 있지 않았나라는 그런 생각도 들면서 조금 저를 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던 사진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일흔 살의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브라질 출신으로 그동안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소외된 사람들의 삶과 지구의 장엄한 풍광을 주로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지구 대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번 사진전은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모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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