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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 꿈꾸는 대학생들 '광고제'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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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연합광고동아리 애드컬리지의 정기 광고제가 최근 서울 합정역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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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이선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쪽 귀가 잘린 고흐가 헤드폰을 쓴 채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레고 위에 볼록 튀어나온 빨간 여드름을 자석으로 쏙 당겨내는 여드름 연고 광곱니다.

스키 점프를 할 수 있는 슬로프지만 아래에서 보면 울창한 숲을 개간한 것임을 보여주는 이 옥외광고는 다르게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대학생 연합광고동아리 '애드컬리지'의 광고제에는 인쇄광고 외에도 관람객이 만져보고 들어볼 수 있는 옥외광고와 영상광고 등 모두 25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크리에이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광고제는 과거의 훌륭한 아이디어와 명작들을 광고로 재탄생시킨다는 콘셉트로 마련됐습니다.

이상준 기획단장 / 애드컬리지 제24회 광고제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 또한 창조이기도 하지만, 이번 (애드컬리지) 광고제에서는 과거의 위대했던 아이디어들 예술, 문화, 그리고 광고를 통해서 새로운 광고로 재창조 재조명하는 것도 광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희가 외부인들에게 저희 애드컬리지만의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난 1990년에 창단돼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애드컬리지 애드컬리지가 모토로 삼는 것은 광고를 통한 인간관계의 증진입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학교도, 학과도 모두 다르지만 광고가 좋아 모인 대학생들입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2시에 정기 일정에서 만나 함께 스터디를 합니다.

광고 실무에 종사하는 선배를 초대해 얘기를 듣고, 외부 기업과 협업해 경쟁 PT를 하며,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 직접 광고를 기획하고 만듭니다.

이번 광고제는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집약해 보여주는 자립니다.

김희선 (21) /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도 있었고 저의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깼다는 점에서 저에게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관람객들의 반응도 남다릅니다.

조미나 (21) / 서울 중랑구 신내로

"제가 이번에 광고제 온 게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어떨까 했는데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어서 진짜 좋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어요."

이번 광고제는 비록 아마추어적이고 소박했지만 대학생 광고쟁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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