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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맞아 서울 노들텃밭에서는 김장을 담궈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는 등 다양한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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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노들텃밭입니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인 김장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서울 도시농업 시민단체에서 온 사람들과 시민들, 대안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만드는 김장김칩니다.
세대차이가 제법 나는 참가자들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장김치를 만들기 때문에
흥겨운 표정입니다.
김장김치의 재료들은 이 노들텃밭에서 대안학교 학생들이 1년 동안 직접 키운 것으로써 김장이 끝나면 소외된 이웃들에게 모두 나눠줄 예정입니다.
박예은(18) / 대안학교 '로드스꼴라' 5기
"일주일에 한 번씩 씨 뿌리고 수확하는 것까지 저희가 다 한 다음에 김장하는 시기가 오면 같이 참여해서 돕거든요."
또 노들텃밭에 마련된 일부 부스에서는 전국 텃밭 주인들이 자신의 밭에서 기른 배추로 만든 김치 30여 가지를 전시해 놓고 관람객들에게 맛품평을 맡기는 경연대회도 열렸습니다.
탓밭에서 직접 기른 작물들을 재료로 써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창의적인 음식을 알리는 텃밭 상상 요리도 선보였습니다.
김영리아(27) / 대전시 중구
"도시에서 이렇게 친환경적인 행사를 한다는 게 신기하고 뜻깊은 것 같아요."
노들텃밭에서는 이외에도 도시농부들이 다양한 농사기량을 뽐낼 수 있는 호미질 왕, 키질 왕, 탈곡 왕 선발대회도 열렸습니다.
농사 경험이 많은 도시농부부터 처음 농기구를 접한 학생들까지 참가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백혜숙 / 에코그린팜 대표
"도시에서 사는 분들은 누구나 손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도시농부가 될 수 있다라는 걸 알리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구요."
도시농부와 일반인들이 참가한 노들텃밭 축제는 남미 타악 공연과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장단이 어우러진 채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곡식 경매와 경연대회 입상자들을 발표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도시농업의 의미를 되살리는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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