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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블랙박스로 잡는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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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주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뛰어드는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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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로 보험사기범의 덜미를 잡은 경우인데요.

보험사기의 백태를 이아라 국민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사내용]

주행 중인 차 앞으로 한 남성이 보입니다.

망설임 없이 차를 향해 뛰어들고는 앞 유리가 깨질 때까지 무섭게 머리를 내리박습니다.

이번에는 흰색 차량이 앞으로 끼어듭니다.

잘 달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멈춰 추돌사고를 냅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이 영상들은 보험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천 8백여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 방안에 보험사기 근절이 핵심 추진과제로 포함되면서, 검경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집중 조사에 따른 것입니다.

김영진 / 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 팀장

“보험사기죄에 기존 사기죄하고 구분을 해서 특별법으로 해서 형량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을 높여서 더 강하게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보험사기 4명 중 3명은 자동차 보험사기인데, 보험사기범 검거에 블랙박스 영상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운전자 : 여기(블랙박스) 다 찍혔으니까 경찰에 신고할게요.

보험사 관계자

“블랙박스 영상으로 보험사기를 잡아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달면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어요.”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을 부추기는 심각한 사회범죄 보험사기.

이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신고가 절실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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