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지역별 농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자리.
흥겨운 장단과 역동적인 상모놀이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농악'이 우리 유산 가운데 17번째로 인류무형유산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서울 경복궁에서 열렸습니다.
축하공연은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개 농악단체 4백여 명이 참가해 지역별 농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공연자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데 어울리며 유네스코가 주목한 농악의 공동체성을 증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나선화 / 문화재청장
"공동체 정신이 가득한 것이 바로 농악입니다. 이 농악을 통해서 우리는 전세계와 소통하고 나누고 공유하면서 인류 공동체 문명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문화재청은 농악이 세계의 유산으로 자리잡은 만큼 전승과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방인아 연구관 /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농악의 각 지역별 특성들을 잃지 않고 다음 세대로 잘 전승이 될 수 있도록 기록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앞으로 전세계 민족음악들과 연계해 농악의 문화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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