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 많은데요.
등산 지식이 부족하거나, 또는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안전한 산행 김제건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가을이 점점 더 깊어가면서 유명산 마다 등산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등산인구 1천500만 명 시대
주말에만 무려 3만 명이 방문하는 이 국립공원에는 주중에도 많은 이들이 산을 찾습니다.
하지만, 등산도중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복병입니다.
먹을 것과 의류를 담는 배낭이 만일 넘어졌을 때 등과 허리를 보호하는 안전 장비가 된다는 사실도 배웁니다.
등산복, 등산화 바로 입고 신는 법 같은 기본 상식을 영상을 보면서 알아봅니다.
김윤환 / 전북 익산시
"저는 등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이곳에서 좀 더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해서 실제 산행에 유용하게 쓰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 등산 학교에서는 초보 과정에서부터 전문가 비박까지.
그리고 암벽 등반과 얼음 위를 오르는 빙벽 등반도 알려줍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빙벽 등반 교육장은 기네스북에도 오를 정도로 유명합니다.
실내에서 이론과 훈련을 받고 난 수강생들은 산에서 직접 실기 수업을 받습니다.
등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스트레칭과 협동 체조 그리고 등산 스틱의 정확한 사용법도 배웁니다.
힘을 덜 들게 하고, 관절도 보호해주는 이 등산 스틱은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보다 보폭을 줄여 힘들지 않게 걷는 산행 보행법도 산을 오르면서, 한 명 한 명 개별지도를 받습니다.
이영주 / 강원도 홍천군
"이론적으로 열심히 배웠구요. 오늘 직접 실습을 하게 됐는데,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산이 아주 가깝게 느껴져서 앞으로 산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론과 실기교육을 이틀 동안 받은 수강생들은 이제 안전 산행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김성기 / K 등산학교 교육팀장
"사람들은 그냥 산에 가면 자연의 아름다움만 생각하시잖아요? 근데 그 아름다움 뒤 속에는 자연의 혹독함이 있습니다. 그 혹독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그런 것들을 알고 대처해야만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거든요."
연중 전체 산악사고의 70%는 가을과 겨울철에 일어납니다.
특히 저 체온 증을 조심해야 하고, 또 만일에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탐방로 주변의 '다목적 위치표지판'을 적극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알려야 합니다.
준비 없는 등산은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제대로 정확하게 익히고 배우는 것이 산행의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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