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세안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층 더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관계를 김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1967년 설립된 동남아 국가들의 연합인 아세안.
설립 당시에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자원이 풍부한 5개 회원국이 주축이었습니다.
현재에는 10개국이 모여 인구 6억 1천만 명을 돌파해 단일 경제권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고 국내 총생산도 2조 3천 7백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아세안은 풍부한 자원과 값 싼 임금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첫 인연은 부분대화관계를 수립한 지난 1989년부터 시작됩니다.
2년 뒤인 1991년에는 정치와 안보, 경제 등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완전대화관계를 구축했고, 2004년에는 포괄적 협력동반자관계를 선언 한 뒤 2010년에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해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지난해 교역량이 1천 3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 다음인 2대 교역시장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전화녹취>김지연/산업통상자원부 아주통상과 사무관
"작년에는 한·아세안 교역액이 1천350억 달러를 넘어섰고요. 2025년에는 현재 중국의 교역규모를 넘어서 약 3천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세안은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아세안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두고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 통합과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12월 11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역규모와 경제협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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