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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과 함께 '도전과 꿈'의 산행
등록일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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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씨가 청소년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도전 정신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청소년 희망원정대'의 북한산 산행을 지혜영 국민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사내용]

산악인 엄홍길 씨가 청소년들과 함께 산행에 나섭니다.

산 입구부터 펼쳐지는 고운 단풍이 이들을 반깁니다.

엄홍길 / 산악인

"위에 좀 봐 땅만 보지 말고.. 위에 좀 봐 위에, 이 색깔 좀 봐.."

목적지는 높이 해발 604m의 북한산 영봉.

60여 명의 희망원정대 학생들은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산을 오를 수록 땀이 흐르고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몸은 힘들고 지쳐가지만 학생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드디어 오른 북한산 정상.

엄홍길 / 산악인

"수고했다 수고했어, 잘했어 괜찮니? 파이팅!"

산행으로 학생들은 몸도 마음도 한결 건강해짐을 느낍니다.

채희주 / 서울 화계중 2학년

"평소에는 학교 가는 길만 해도 힘들고 체력도 많이 약했는데 체력도 늘어나고.."

희망 원정대는 참가자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중학교 2학년생들 또래 학생들 간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배려와 양보도 배웁니다.

양주엽 / 서울 서라벌중 2학년

"친구를 더 많이 사귀게 돼서 더 좋고 정상에 가는 성취감도 느껴져서 좋아요."

엄홍길 대장은 산행 내내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합니다.

엄홍길 / 산악인

"앞으로도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큰 도전을 앞두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도전을 통해서 스스로 이겨내면서 극복하면서 성취해 나가는 삶을 살기를 바라고.."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서울 강북구가 엄홍길 휴먼 재단, 성북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지난 2012년 3월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 5일 수업으로 놀토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주말체험학습으로 건전한 산행을 통해 희망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호연지기를 길러주기 위해섭니다.

올해도 4월부터 매월 한 번씩의 산행과 여름 방학 병영 캠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우윤식 / 서울 화계중 교사

"학생들이 갈수록 산행하면서 인내심도 배우고 학교생활도 밝고 활발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엄홍길 대장과 산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희망원정대"는 우수 참가자와 함께하는 히말라야 등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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