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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로 불리는 각색편은 맵쌀을 주재료로 한 대표적인 전통 떡 중의 하난데요.

이 '각색편'을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비법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전통떡 교실 대전 수라간입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전통 떡 각색편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어깨 넘어로 보고 만들었던 각색편을 왕실의 떡 제조 방식 그대로 배웁니다.

인터뷰> 최차임 / 대전시 서구

"떡을 그냥 대충해서 먹었거든요. 그랬는데 이렇게 멋있는 떡을 만든다는 게 실감이 나구요. 너무나 기쁘구요."

멥쌀 떡루에 꿀과 진간장, 승검초가루를 섞고 대추, 밤, 석이버섯을 깎고 채로 썰어 고명으로 올리는 손길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시루를 넣고 30분을 쪄내자 멋스러운 고급 떡 각색편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지혜 / 대전시 유성구

"전통 떡을 만들어 보았는데 너무 재밌었고 이것 갖고 가서 저희 부모님께 드릴 거예요."

강의와 실습은 대전무형문화재 제10호인 각색편 보유자 이만희 선생님과 기능 이수자가 전수받은 비법 그대로 진행해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태은 / 각색편 기능 이수자

"저희 어머님은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계속 떡을 하셨는데요. 이렇게 오셔서 새로운 것 해 보시고 너무 너무 감탄하시고.."

재료에 따라 백편, 꿀편, 승검초편 등으로 불리는 각색편은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임금상에도 오르는 귀한 떡입니다.

조선왕조궁중의궤에도 실려있는 각색편은 만드는 과정에 정성이 가득하고 맛과 모양에 품위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최창희 / 대전문화재단 전통진흥팀장

"앞으로도 전통 떡이나 술, 우리 전통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대전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우리 전통을 알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자 합니다."

색깔이 화려하고 영양도 만점인 각색편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선물용으로도 인깁니다.

떡은 정성이 반이라고 합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가족과 이웃에게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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