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원양어선 오룡호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사고해역의 기상 상황이 나빠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러시아 베링해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로 구조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사고 해역의 기상이 악화돼 오늘 오후에는 수색 작업에 나섰던 배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대기하는 등 사실상 추가 작업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501 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은 오늘 아침에는 사고해역 날씨가 약간 좋아져 수색 작업이 원만하게 진행됐지만, 오후부터 초속 25미터 정도의 강풍이 불고, 파도도 6에서 7미터 정도로 높아 수색작업을 하는 하는 배가 방향을 전환하기도 어려운 정도라고 사고해역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실종 선원 수색과 구조작업에는 어제부터 4척의 선박이 투입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사조산업 소속 선박과 러시아 구조본부 소속 구조선 등 선박 6척이 추가로 수색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고해역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날씨가 나빠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협조 요청으로 러시아 구조본부의 항공기와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비행기도 수색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기상 상황이 나빠 아직 수색 작업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룡호에 승선한 선원은 총 60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1명은 구조 직후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52명입니다.
앵커>
네. 사고 해역의 수온이 낮기 때문에 신속한 수색 작업이 필요할 거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정부 사고 대책반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나요?
기자>
네. 정부는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사망자와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외교부와 국민안전처, 해양수산부 등으로 이뤄진 정부 합동 대책반은 오늘도 대책 회의를 갖고 사고 대응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했는데요.
정홍원 국무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 꾸려진 사조 선박 구조와 사후 수습 관련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속한 구조와 수색 작업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외교부는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 등 관련 국가와 구조와 수색을 위해 협력하고 있고, 외교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긴급 파견하는 등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국민안전처는 해양구조본부를 통해 러시아 구조본부와 구조와 수색에 관해 협조하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사조산업측과 협력해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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