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예부터 곶감 주산지로 손꼽혀 왔지만 감나무의 고목화로위기를 맞았는데요.
새로운 품종의 감나무가 보급되고 건조와 저장은 전통 방식을 이어가면서 명품 곶감 주산지의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정현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감 재배단지입니다.
10년 전 묘목 갱신사업을 하면서 고종시와 대봉 5백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소득을 기대할 수 없었던 비탈진 3천 평의 밭이 이제는 연간 6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농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강릉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0여 년간 재래종 감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고종시와 대봉 묘목을 심은 결과입니다.
수종이 바뀐 감나무는 112헥타르 5만여 그루입니다.
새로운 품종의 감나무가 보급되면서 빛을 잃어가던 감 주산지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규진 / 강릉시청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오래된 묘목을 갱신하기 위한 묘목 갱신사업으로서 1989년부터 2012년까지 약 10년 이상의 묘목을 농가에 보급했구요."
감 선별기는 물론 곶감 걸이와 껍질을 벗길 수 있는 박피기 등 시설 지원으로 일손을 덜 수 있었고 건조는 옛 방식을 이어가면서 곶감의 품질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권순근 / 강릉시 학마을 감 농원
"저희 농장에서의 건조방법은 옛 선조들이 하는 방식 그대로 이용하는데 낮에는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밤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이용하여 건조하고 있습니다."
곶감 덕장은 지붕에 두꺼운 너와를 올려 햇볕에 의한 기온 변화를 최소화했고 원활한 통풍을 고려해 산자락에 만들어졌습니다.
현장멘트>
이 농장은 전통 너와집 곶감 덕장에 감을 걸어 이처럼 천연 곶감을 생산해 특별한 맛을 살리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감은 수확에서부터 건조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연에 맡기고 정성을 쏟으면서 곶감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순 / 강릉시 구정면 우리들 농원
"건조장 갈 때까지 아주 정성을 하나하나 기울여 잘 말려야지 좋은 곶감이 나올 수 있어요."
곶감의 저장도 전통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 껍질을 항아리에 켜켜이 깔고 건조된 곶감을 차례로 넣는 갈무리하는 방식으로 저장해 옛맛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말리며 저장하는 명품 곶감은 강릉의 특산물로 감 재배 농가의 높은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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