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술분야의 크로스오버가 활발한 가운데 패션과 영상예술 등의 콜래버레이션 작업 성과를 보여주는 예술의상 작품전이 서울에서 열려 화제입니다.
국제패션 아트비엔날레를 김윤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백여 명의 관람객들이 장미꽃을 흔듭니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국제패션아트비엔날레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패션, 공간의 마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독일·네덜란드 등 전 세계 12개 나라 34명의 해외 작가 작품 41점과 국내 교수와 디자이너 9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전시장에는 패션과 영상예술, 성악 등 다양한 장르와의 콜래버레이션을 시도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요즘의 시대적 화두인 다분야의 창의와 소통 ,그리고 융합의 예술적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화 한국패션문화협회장 / 계명대 교수
"다양한 상호교류를 통해서 재치와 상상력으로 발전시킨 작품들이 출품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더불어 삶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마술 같은 아트웨어로 제작돼 전시장을 환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빨간 화살표를 이용해 만든 드레스, 만화 캐릭터를 따 디자인 한 외투, LED조명을 통해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옷들이 눈길을 끕니다.
넥 카라만을 이용해 만든 이 드레습니다.
천을 이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인터뷰> 이주혜 /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2학년
"저는 옷 같은 거 봤을 때 그냥 천으로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카라로도 옷을 만들 수 있구나 생각하고 되게 독특하고 예쁜 게 많아서 좋아요."
이번 국제패션비엔날레에서 국내 작가상은 남윤진 작가의 '호흡' 이, 해외부문에서는 바바라 디아보의 '사운드오브 유니벌스'가 받았습니다.
인터뷰> 남윤진 / 국내 작가상 수상
"제 작품은 사각형의 캔버스 위에 올려진 그 작품이 인체라는 공간 위에서 새롭게 조형적 형태가 나타나도록 작품을 준비했는데요. 좋은 결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기명성 /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3학년
"독특한 소재들과 독특한 형태들을 사용해서 옷을 만들었다는 거에 대해서 감명 깊었구요. 나중에 제가 저의 전공을 살려서 제가 만들 의상에도 접목할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패션과 예술의 융합으로 실험성이 강한 다양한 예술의상을 선보인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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