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생필품 선물박스를 포장하는 행사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희망나눔 박싱데이' 행사장에 이 설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선물박스에 고추장, 참기름, 당면 등을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선물박스에 차곡차곡 넣고 있는 생활필수품은 모두 17가지로 10만 원어치에 해당됩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박싱데이'에는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도 동참했습니다.
'박싱데이'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상자에 곡물 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관습에서 유래됐습니다.
'희망나눔 박싱데이' 행사는 서울시와 굿피플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혁(8)/ 서울 성북구 길음로
"힘든 사람들 도와줘서 재밌었어요."
인터뷰> 권지연(16)/ 서울 광진구 강변로
"오늘 엄마랑 청계천 왔다가 우연히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제가 한 조그만 일들이 불우한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하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좋았어요."
이날 자원봉사자와 시민 등이 포장한 선물박스는 3백 개에 이릅니다.
서울시와 굿피플은 올해 모두 만 8천개 18억 원어치의 선물박스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박싱데이를 후원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등도 따로 선물박스를 포장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이영훈/ NGO 굿피플 이사장
"이 사랑의 나눔은, 나눌수록 더 사랑이 풍성해지고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단체나 한 교회가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박스는 서울시 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 어르신, 기초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서울시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희망 나눔 박싱데이 행사는 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 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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