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교육' 들어보셨나요?
대가족과 함께 식사했던 시절,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밥상머리교육'이 요즘에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됐죠.
올바른 인성 교육을 목표로 '밥상머리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이아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강의실이 아닌 학생식당.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진솔한 대화가 오갑니다.
'밥상머리교육' 시간입니다.
오늘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미술에 소질을 가진 아들의 꿈을 적극적으로 키워온 어머니의 강의는 어떤 교과서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깊은 여운을 줍니다.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경험을 쏟아내며 어느새 학생들과 지혜의 교감을 이룹니다.
현장음> 신동윤 건양대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
제가 작년에 가원학교 보조 스포츠강사로 간 적이 있는데 힘들었던 점이 아이들이 집중을 잘 못하고 해서 수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 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현장음> 권은미 학부모 강사
그 아이에 맞는 적절한 관찰이나 교육을 통해서, 그걸 감지하시고 교육을 하시는 방법. 그 아이들의 인지 상황이나..
'밥상머리교육'은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것으로 멈추지 않습니다.
가족들에게 단란한 밥상을 준비하는 숙제도 주어집니다.
현장음 16초 교수님
제가 제일 소중하게 내준 과제가 부모님께 여러분들이 직접 식사 준비를 하고 부모님과 식사를 한 끼 나누는 게 저의 1차적인 교육 목표였거든요.
각자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배움의 폭은 넓어집니다.
현장음> 고재만 건양대 글로벌경영학부
오랜만에 어머니랑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우리 어머니의 주름살과 흰머리가 너무 많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고...
인터뷰> 김희수 건양대 총장
평범한 시민,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 또는 청소하는 아줌마 아저씨 이런 분들의 생각을 잘 가르쳐서 사회와 소통하고 이웃과 잘 유대를 강화하는 좋은 인재를 만들려고 (밥상머리 교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잊혀졌던 우리네 '밥상머리교육'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올바르게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전통교육이 각박한 현실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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