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 왕국은 19세기 일본에 편입되기 전까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한중일 중계무역을 통해 번성했던 왕국인데요.
류큐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유약이 자연스레 흘러내려 빚어낸 진청색 무늬가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유약 기술이 없던 16세기 류큐왕국.
조선시대 도공인 장헌공이 우리의 유약 기술을 전하며 류큐 왕국은 그들만의 독특한 도자기 문화를 탄생시켰습니다.
류큐 국왕이 큰 국가의식을 행할 때 착용한 왕관으로 옥과 유리 등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돼 있습니다.
중국 명나라 황실에서 류큐 국왕을 책봉할 때 하사한 것으로 당시 중국과의 조공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류큐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유물 특별전이 개최됩니다.
류큐 왕국은 동남아와 동북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일본 오키나와 열도에서 중계무역으로 번성한 독립 왕국으로 한중일 삼국의 영향을 받으며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인터뷰> 이귀영 / 국립고궁박물관장
"류큐 왕국은 조선시대와 동시기에 존재했던 왕국으로서 류큐 왕국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적 교훈을 되돌아보는 의도로 기획 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도자기, 칠기, 전통 악기 등 2백여 점으로, 일본 국보 33점과 중요문화재 6점도 포함돼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국외로 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불어 조선과 교류가 빈번했던 만큼 한반도의 영향을 받은 유물들도 함께 공개돼 두 국가 사이의 교류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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