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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란 동요 가사도 있지만, 실제로 국민들은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통일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전체 얼마나 될까.

통일연구원이 공개한 통일 준비를 위한 국민의식 조사 자료를 보면, 국민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란 응답이 40%에 달하면서 가장 많았고,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통일이 주는 이익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가에 이익이 된다는' 응답자가 60.5%인 반면, '내게 이익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에 불과해 개인보다는 국가적 차원의 이익이 더 많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통일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를 조사했더니, 정부가 교체되더라도 남북한 합의사항 계승, 개성공단 유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 핵무기 개발문제 해결 없는 대북지원 반대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습니다.

통일의 우선적인 목표로는 경제성장과 안보, 사회 안정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국민 의견이 통일 정책에 반영된다는 응답자는 34%에 그쳐 보다 적극적인 여론 수렴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6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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