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관련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아세안 영화제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최초로 아세안 10개국의 대표작들을 상영한 비경쟁영화제, '2014 아세안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영화관에서 8일 동안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의 영화 10편이 상영됐습니다.
규모는 크지않았지만 국내 영화팬들은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던 아세안 영화를 보며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 국민들에게는 오랜만에 고국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용희 / 서울 강남구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중간 중간에 브루나이 곳곳이 나오고 각 영화마다 특색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자니스 / 필리핀 유학생
"<If Only> 라는 필리핀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에서 아세안 영화제를 통해 다른 아세안 국가들의 좋은 영화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상영작이 끝날 때마다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관계자와 전문가들과의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 정두홍 무술감독
"새로운 장르를 보니까 도움 되는 부분이 많고, 경쟁의식도 느껴지고 빨리 실력을 쌓고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13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리티 판 감독의 '잃어버린 사진' 등 작품성을 인정 받은 아세안 국가 영화들을 소개하고, 아세안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기회가 된 것도 의미있는 성과로 꼽힙니다.
인터뷰> 최낙용 아세안영화제 집행위원장
"아세안 영화에 대해서 관객들이 새롭게 인식하고 아세안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아세안 10개국에서 감독들 방한해) 서로 각국의 영화산업에 대해 많이 알게되면서 아세안 각국 감독들이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기획된 아세안 영화제가 영화계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만큼 2회, 3회 개최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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