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인 경남 주남저수지에는 겨울의 진객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영상에 담아왔습니다.
[기사내용]
물닭이 먹이를 찾아 수면을 바쁘게 오갑니다.
중대백로는 물밑을 지켜보면서 먹잇감 사냥에 나섭니다.
청둥오리는 화려한 빛깔을 자랑하고 흰 고니들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면서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연꽃 열매가 가득한 곳은 물오리 떼의 놀이터입니다.
수십 종의 철새들이 저마다 고유의 울음소리로 대합창을 연출합니다.
주남저수지는 겨울의 진객들로 넘쳐납니다.
철새를 보기 위한 탐조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철새를 관찰하는 이들은 사뭇 진지합니다.
흐트러지게 핀 물억새와 어우러진 철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인터뷰> 길병화 / 경남 김해시
"철새라던가 자연스런 것들을 보게 되니까 너무 좋습니다. 교육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애들한테 너무 좋을 것 같구요. 앞으로 이런 곳이 계속 보존돼야 하고 지켜져야 될 것 같습니다."
해질 무렵 철새 무리들의 비상이 시작됩니다.
철새들이 떼를 지어 보금자리를 찾거나 야간 먹이 활동을 위해 집단으로 이동을 하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주남저수지에는 현재 50여 종에 달하는 철새 1만여 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와 고니, 재두루미 등 멸종위기종 철새는 귀한 손님입니다.
인터뷰> 서계수 / 주남저수지 환경생태해설사
"주남저수지는 내륙습지 중 제일 큰 철새도래지입니다. 철새들의 왕국이라 할 정도로 올해는 201호 고니와 천연기념물 205호 노랑부리저어새, 203호인 재두루미 역시 찾아왔답니다."
겨울 진객들은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난 뒤 내년 봄 다시 보금자리를 찾아 여행길에 오릅니다.
각종 희귀철새를 비롯한 철새들의 겨울나기의 보금자리이자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는 잘 보존된 생태계의 보고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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