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단체가 서울 인근에 북한의 남침 땅굴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군이 정밀탐사를 실시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
민간단체가 북한의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곳입니다.
군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구멍을 뚫고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해 진위여부를 확인했습니다.
40미터 깊이 시추공에 전자파를 쏘고 들어오는 신호의 특성 등을 조사했는데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웅 / 전 농어촌공사 처장(육군 자문위원)
"4가지 방법으로 측정을 했는데 땅굴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민간단체가 땅굴 파는 소리라고 주장하는 녹음소리도 분석결과 무관한 잡음과 자연음으로 판명됐습니다.
인터뷰> 조보근 중장/ 합참 정보본부장
"(땅굴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군 예산 낭비와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위로…."
군은 의혹이 제기된 양주 일대 땅굴에 대해서도 확인결과 남침땅굴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탐사작업엔 70여 명의 인력과 장비 26대가 동원됐습니다.
군은 예산 낭비와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조장하는 허위 땅굴 주장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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