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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튜닝카, 규제 풀어 키운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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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튜닝 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특히 규제개혁을 통해 국내 차량의 튜닝 산업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국내외 튜닝카 150여 대가 경쟁적으로 멋과 기능을 자랑을 합니다.

트렁크에 스마트폰을 장착해 실내공간을 뮤직비디오실로 꾸민 차량 대학 자동차 동아리가 제작한 모터카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아주자동차대학 / 튜닝카경진대회 참가자

"자작차 경진대회 우승을 위해서 제작되게 됐습니다."

국민대학이 출품한 무인자동차와 경상용차의 실내를 개조한 캠핑차 등이 인기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튜닝문화에 대한 이해부족과 요란한 장식 등으로 튜닝차의 인식이 곱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자동차 튜닝 시장규모도 일본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준규 대표 / 씨앤디엔지니어링

"인식 자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좀 시장이 커 나가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보구요. 만약에 그런 문화가 바뀐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커질 시장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튜닝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 동아리끼리 또는 가족끼리 개성에 맞는 자동차를 만들고 개조 하는 게 일반화돼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 핀커톤(사무총장)/유럽 튜닝차협회

"유럽에서는 튜닝차가 보편화 돼 있어요. 시민들의 인식도 좋구요. 누구든지 자동차를 개조하거나 제작해 탈 수 있어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와 함께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 또한 이제는 고부가가치 튜닝산업에 눈 돌릴 때가 왔습니다.

자동차 튜닝산업의 활성화는 창조경제의 일자리 창출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튜닝산업 지원을 통해서 자동차산업을 다양화 하고 고부가가치를 통한 일거리 창출 등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권석창(자동차정책기획단장)/국토교통부

"안전에 특별하게 관련되지 않은 부분들은 자유롭게 고치고 꾸미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그런 규제완화를 대폭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특히 튜닝 부품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튜닝인증과 특허보장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튜닝문화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튜닝산업을 창조경제의 한 분야로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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