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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간 사랑 '대해부'…사랑은 무엇인가
등록일 :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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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이 한층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남녀간 사랑를 다룬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인류 최대의 미해결 난제 ‘사랑’.

서로 원하는 게 다른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행히도 사랑하는 법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몸살을 앓듯, 사랑에 빠지면 무서운 감정 앓이를 겪습니다.

과도하게 집착하고 끊임없이 확인하려 하고 상대방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처럼 집착과 의존에 빠지는 순간 관계의 악순환이 시작된다며 여기서 벗어나야 진짜 사랑이 온다고 말합니다.

왜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에게, 여성은 남성에게 매혹을 느낄까.

왜 우리는 어떤 이성에게는 매혹되지만 다른 이성에게는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할까.

이 책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들에 질문을 던지며 시작됩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생래적인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게 저자의 결론.

진화심리학에 바탕을 두고 남녀의 성 심리와 연애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갑니다.

연애담론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

사람들은 연애를 갈망하는 동시에 그것을 해야한다는 강박마저 느낍니다. 

저자에 따르면 이렇게 연애담론이 폭증한 건 2000년대 이후. 이러한 연애지상주의 풍토의 이면에는 어떤 사회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을까.

다섯 명의 인문학자가 우리 시대 다양한 연애풍경을 짚어보면서 관계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연애를 성찰해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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