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설문 조사를 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국민은 열 명 가운데 일곱 명 꼴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통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정책적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놓고 한국국제정치학회 주최로 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통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통일정책 학술회의...
통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 체제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되는 지금이, 통일의 적기라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싱크>이춘근 박사, 한국해양전략연구소
말자막> 김정은이는 바로 그 어버이라는 말을 북한 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여러 처지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 아버지나 할아버지보다 훨씬 허약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고모부까지 죽이는 그런 포악성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은 북한이 강해지고 있다는 게 아니라 곧 무너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 내 내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체제 붕괴가 일어날 경우 어떤 식으로 일어날지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통일에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 세력의 입장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싱크> 제성호 /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중국이 아직 단계적으로 한국 주도의 통일보다는...그건 결국 주한미군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받아들일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김정은정권의 붕괴가 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것이 남북통일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건 여러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고...
전문가들은 통일을 위한 과감한 통일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싱크> 장기표 원장, 신문명정책연구원
말자막> 민족 통일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포해야 합니다. 또 국민에게 통일이 되면, 비용이나 혼란을 걱정하지 말고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등 통일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통일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성찰과 그 대안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됐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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