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으로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한 끼 점심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는 기운차림 식당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전통시장 안 작은 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한두 분씩 자리를 잡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들을 위한 기운차림식당입니다
메뉴는 밥과 국에 반찬 3가지 정성이 가득 담긴 점심값은 단돈 천원입니다.
인터뷰> 이순희 / 대전시 중구
"여기 와서 밥을 먹으면 해전 든든하고 고맙고 좋아"
반찬을 만들고 국을 끓이고 기운차림 식당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됩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반부터 하루 100그릇씩 후원금 명목으로 천 원을 받고 판매합니다.
인터뷰> 채경호 / 대전 기운차림 자원봉사자
"맛있게 드시는 것 보면 내가 정말 기운이 나고 마음도 뿌듯하고 그날그날이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들어서 여기 왔다 가면 저 스스로가 기운이 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무료 식사가 아니고 천 원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식당을 이용하는 분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려는 깊은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기운차림 식당은 운영이 빠듯하지만 기부금과 후원자들이 덕분에 천원의 행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희 (기운차림 대전지부 사무국장)
"친구소개로 왔다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루에 2분의 봉사자분들이 자발적 참여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대전 기운 차림 식당은 뜻을 함께하는 단체가 늘어 지금은 전국에 11개 지부에서 천원에 밥상에 따뜻한 정을 담아 나누고 있습니다.
천원의 행복한 밥상은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께 삶의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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