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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옥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는 가운데 우리 전통 한옥의 역사와 과학적 원리 등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은평한옥 역사박물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북한산을 품고 있는 서울 은평지역은 서촌과 북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들어서는 한옥마을이 들어선 곳입니다.

한옥마을 터에서 나온 기와 가마와 석물, 한옥 정자인 용출정은 조선 후기 많은 백성들이 살던 지역임을 말해줍니다.

은평의 역사와 한옥의 모든 것이 담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입니다.

은평은 한양과 개성을 잇는 주요한 길목이고 중국으로 통하는 출발점이었습니다.

은평 뉴타운과 삼천 사지에서 발굴된 백자연적 등 6백 점에 달하는 유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옥광호/ 서울 은평구 진관로

"관내에서 선조들의 유물이 많이 발굴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같이 옆에서 접할 수 있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한옥 전시관에는 서울의 대표 한옥인 민형기 가옥의 사랑채를 그대로 본딴 집이 들어섰고  고택인 강릉 선교장에서 온 전통 가구도 배치됐습니다.

한옥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박물관에서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 가옥의 우수성을 배웁니다.

인터뷰> 송우연/ 서울 세검정초 3학년

"가족들하고 와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민들이 우리집 보물로 소장하고 있던 유물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고 안익태 선생의 코리아 판타지, 애국가 악보와 18세기 성경 등 보기 드문 유물들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황평우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관장

"그 지역의 향토사나 연대기적으로 통사개념의 박물관이 지어진 것은 아마 우리 은평역사박물관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은평 역사실과 한옥전시실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된 이 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의 역사와 한옥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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