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는 6.25 전쟁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협력의 동반자였던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김유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1954년 경무대로 초청받은 필리핀 병사들.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필리핀 병사들의 노고와 업적을 치사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보낸 원조금 5천 달러로 건설된 말레이시아교가 경기도 파주에 개통했습니다.
일행 가운데 두루마기 차림의 두 노인이 눈에 띄는데, 당시 교량이나 도로 개통식에는 지역 최고령자가 반드시 참석했습니다.
1972년 유엔군 사령부에서 주한 태국군 부대 고별식이 열렸습니다.
태국군 부대는 전쟁 초기였던 1950년 11월 우리나라에 파견돼, 22년간 4만여 명의 장병들이 주둔하다 돌아갔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 병력을 보낸 아세안 국가 대부분은 비록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진정한 우방으로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갔습니다.
60년대와 70년대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들의 도움을 기반 삼아, 수출에 제동을 겁니다.
1963년 피스톤 등 자동차 부품을 처음 필리핀과 태국 등지로 수출한데 이어, 이듬해 화공약품인 속칭 카바이트 3백 톤을 태국에 수출해 외화 3만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베트남과 독일 등에서 일했던 장병과 간호사, 광부는 물론, 많은 기술자들이 해외에 진출했던 1966년.
이들이 국내로 보내온 외화 덕분에 한국은행을 드나드는 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싱크>홍성목 당시 한국은행 외환과장(1966년)
지난 4월에는 겨우 5백여 건, 약 4만7천불이 되던 것이 5월 중에는 1천8백여 건, 20만8천불이 되었고, 이달 들어서는 2천3백 건에 40만불을 넘어섰습니다.
1967년에는 처음으로 국산 대형버스 50대를 베트남으로 수출했고, 같은 해 국산 바지선 100척도 수출해 29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산 원료도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충북 단양에서 캔 석회 12만달러 어치가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됐습니다.
해외에 기술 원조도 이루어졌습니다.
동남아 9개국에서 온 훈련생을 초청해 농촌을 돌아보고 그 성과를 알려줍니다.
직접 해외 현지에서 기술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베트남에 마련된 기술훈련소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직업기술교육과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보릿고개를 넘어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과거 아세안 국가들과의 이러한 교류를 통해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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