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면 사과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대구는 연근과 잎 들깨의 주산단지이기도 합니다.
요즘 연근과 잎 들깨 수확이 한창인데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구 반야월 연근 단지, 드넓은 습지에 다자란 연근이 가득합니다.
연근 수확 철을 맞아 단지 곳곳에서 포크레인이 움직입니다.
50cm 땅속에 묻혀있는 뿌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캐냅니다.
캐낸 연근은 분류를 거쳐 마디가 손상되지 않은 연근은 악용으로 토막 난 것은 식재료로 판매됩니다.
국내 최대 연근 생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반야월 연근은 품질 또한 뛰어납니다.
인터뷰> 이복희 / 대구연근연구회 회장
"금호강 물로 농사를 짓는 우리 반야월 동구 지역에서 120ha정도 연근 농사를 짓는데 논 자체가 찰흙이기 때문에 연근이 아주 질이 좋은 상품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또 다른 특산물인 잎 들깨 재배 단집니다.
향긋한 깻잎 향이 가득한 비닐하우스마다 잎 들깨 수확이 한창입니다.
대구 잎 들깨 재배 면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넓고 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릅니다.
잎을 하나하나 솎아내는 농민들의 정성으로 잎 들깨 품질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숙희/ 잎 들깨 농장 대표
"소비자들은 시장에 가서 깻잎을 사면 될 수 있는 데로 붉은색이 나는 선호하는 게 좋아요. 이게 영양가도 있고 노화방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깻잎이 참 좋거든요."
대구 연근과 잎 들깨는 수확과 동시에 바로 농협을 통해 전국에 유통돼 판로 걱정도 없습니다
농민들이 정성으로 재배한 잎 들깨와 연근은 사계절 식탁에 올라 입맛을 돋웁니다.
대구 특산물 연근은 15kg 한 상자 4만 5천 원 잎 들깨 4kg 한 상자에 1만 4천 원 정도에 팔려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성수 과장 / 반야월농협
"농협 중앙회와 유통사업부에서 일괄적으로 발주해서 전국 농협 하나로 마트로 분산해서 다 공급이 됩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싸게 구입해서 신선한 연근을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연근과 잎 들깨는 소득이 보장되고 다른 원예 작물에 비해 작업도 단순해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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