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문화센터는 주로 주부와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데요.
최근 백화점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문화센터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김치 교실까지 생겼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도심의 백화점 문화센터
김치를 담그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배추 잎 사이 사이에 양념을 넣어 보쌈을 만드는 손길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관광객들은 김치 담그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쑹솽솽(26) / 중국인 관광객
"중국에서 담그는 김치 보다는 복잡하지만 담그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말랭이와 밤 대추 등 30여 가지의 양념이 들어가는 보쌈김치는 손길이 많이 가지만 제법 능숙한 솜씨를 자랑합니다.
본고장에서 배우고 맛보는 김치는 관광길에 만난 특별한 체험입니다.
인터뷰> 왕초우(22)/중국인 관광객
"김치를 자주 먹어봤지만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은 김치와 함께 떡볶이도 직접 만들어 한류를 맛봅니다.
중국관광객이 만든 김치를 먹어보겠습니다.
아주 집에서 담은 김치처럼 맛있습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인 김장 문화는 한국의 문화 코드로 외국인에게도 인깁니다.
음악과 드라마에 이어 한류를 대표하는 김치가 백화점 문화센터의 체험 과정으로 등장한 겁니다.
인터뷰> 김영림 / 문화센터 실장
"갈수록 높아지는 중국인 여행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강좌로 이후에도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저희 문화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백화점 측은 김치 강좌에 이어 한복과 사물놀이 체험 등 중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잡기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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