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KTV 선정 2014년 10대 뉴스, 다섯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좋지 않은 남북관계 속에서도 통일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뒤돌아 봅니다.
여>
통일대박론에서 시작해 드레스덴선언으로 이어져 통일준비위원회가 출범 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연초 우리 사회를 흔든 화두 중 하나는 '통일은 대박'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통일 대박론을 언급하며 통일이 되면 우리 경제가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01/06/신년사)
"세계적 투자 전문가도 남북 통합이 시작되면 자신의 전 재산을 한반도에 쏟겠다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 듯 통일이 되면 우리 경제는 굉장히 도약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지난 3월 독일을 방문해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 합니다.
인도적 지원 확대와 민생인프라 구축, 남북주민들 간의 동질성을 찾는 노력 등이 담겼습니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서 신뢰를 쌓고 큰 통일을 이루자는 뜻을 담은 통일 로드맵을 북측에 제시한 겁니다.
박근혜 (03/28)
"통일 직후 동서독 주민들이 하나되어 부른 뜨거운 외침이 평화통일의 날 한반도에서도 꼭 울려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드레스덴 선언이 흡수통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태도에 '드레스덴 구상'으로 대규모 지원을 약속한 정부의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협력이 제한됐지만 통일을 위한 준비는 계속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직접 위원장을 맡은 통일준비위원회를 지난 7월 출범시키고 3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습니다.
통준위는 민간과의 협력에 방점이 찍혀 있으며 통일 준비를 위한 과제를 찾고 통일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07/15)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이 함께 협력해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통일 추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내년이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를 끌어내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부의 노력도 더 각별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