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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폐막…공동성명 채택
등록일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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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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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하고 교역량도 2020년까지 2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 미얀마의 떼인 세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안보분야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조속히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 정상들은 또한 조속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서 필요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 북한이 유엔의 결의안 등 모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 비핵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안보 협력 내용이 지금까지의 아세안과의 성명보다 한단계 진전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FTA 활용을 최대화해 지난해 1천 3백50억달러 규모였던 교역량을 2020년까지 2천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새마을 운동 등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농업과 빈곤 퇴치 분야에서도 공동협력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동남아 국가 국민을 위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산에 아세안 문화원을 설립 하는 등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비전통 국제안보 문제인 기후변화와 재난관리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소재한 국제기구인 글로벌 녹색성장기구와 녹색기후기금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및 녹색기후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과 농업생산성 향상 및 재난방지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을 구체화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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