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인터넷은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기기지만 어르신들은 다소 어렵게 느끼시는데요.
이제는 컴퓨터를 배워서 쇼핑몰을 운영하고 창업을 하는 등 디지털 꽃 청춘이 늘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풍물시장 안 6평 남짓한 가게 72살 신범순 씨는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택배로 보내고 있습니다.
신 씨는 늦은 나이였지만 컴퓨터를 배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습니다.
젊은이들 보다 열배, 백배 노력한 결과 쇼핑몰의 상점이 4개로 늘고 매출도 두배 이상 올랐습니다.
신 씨는 암수술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노후 걱정을 덜고 광고모델이 될 정도로 인기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범순 / 72세 서울풍물시장 상인 (좌 자막노)
"다른 사람들 하는 게 부러웠으니까. 해보자 하고 시작 한거죠. 선생님들보고 해달라고 하고 시장에서 하나씩 팔리니까 너무 재밌더라구요."
아웃도어를 판매하는 하는 최숙형씨도 자체브랜드를 상표등록까지 해서 온라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쇼핑몰은 내 노후 대책이에요"
서울 동부 IT 서포터즈가 풍물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이 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경 / KT IT 서포터즈 서울동부 팀장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IT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서 시니어 상인들에게 제2의 인생의 꿈과 희망을 심어드리고 있구요. 그래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현장음> "그래서 자본금 현금 30만원.."
63세에 단돈 30만 원으로 창업한 김경율 씨 4평 정도로 작업 공간에서 개인용 컴퓨터 정비와 네트워크 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6개나 딴 김 씨는 컴퓨터 학원 강사로도 일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해 영업시장을 키워나가는 꿈입니다.
인터뷰> 김경율/ 용산전자상가 ○○기술 대표 (좌 자막노)
"정부에서 무료로 컴퓨터 교육이 있어서 시작하게 됐는데 그게 저한테 적성에 맞았습니다. 또 고치는 걸 좋아해서 이런 점포를 열게 됐습니다."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IT를 무장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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