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였는데요.
대전에서는 페이스북 회원들이 아이스 버킷과 같은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대전 헌혈의 집입니다.
얼숲대전사랑 회원인 김지훈씨가 헌혈로 사랑의 나누고 있습니다.
앞서 헌혈을 한 회원으로부터 지목을 받고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헌혈을 마친 김 씨는 또 다른 회원을 헌혈자로 지목합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모임인 얼숲대전사랑 회원들이 아이스버킷과 같이 릴레이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훈 / 얼숲대전사랑회원
"헌혈이 됐던 봉사가 됐던 쉽게 할 수 있는 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얼숲대전사랑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나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시간 적으로 할 수 없었던 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좋습니다."
인터뷰> 김건휘 / 얼숲대전사랑회원
"저는 내심 지목해주길 기다렸었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헌혈이라서 가슴도 떨리고 잘 될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별것도 아니네요."
회원들의 릴레이 헌혈은 지난 2012년 백혈병을 앓고 있는 회원의 가족을 돕기 위한 단체 헌혈이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고제열 / 얼숲대전사랑회원
"단체로 헌혈해서 헌혈증을 전달한 적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또 우리 회원 중 한 분이 헌혈 릴레이를 제안했습니다."
회원들의 사랑의 릴레이 헌혈은 지목을 받은 회원이 다른 2명을 지목하면서 헌혈 참여자가 늘고 있습니다.
헌혈인구 감소로 혈액이 부족한 요즘 365일 진행될 수 있는 릴레이 헌혈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헌혈 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숲대전사랑의 봉사는 헌혈만이 아닙니다.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배달하고 도배와 청소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영신 / 얼숲대전사랑회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곳에 와서 오늘 봉사를 하게 됐는데요. 여러 가지 집안 가꾸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얼숲대전사랑회원들의 릴레이 헌혈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은 SNS 모임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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