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대형 요트관광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난 9월 말 국내 자체 기술로 제작된 100인 승 대형요트가 부산에서 진수식을 갖고 운항에 들어갔는데요.
신 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하얀 돛의 대형 요트가 부산 앞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높고 파란 하늘 짙푸른 바다 한가운데로 나온 요트는 이어 돛을 펼치고 바람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거친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배의 앞모습과는 달리 선상의 승객들은 편안한 모습들입니다.
두 개의 선체를 연결한 쌍동형 구조의 이 요트는 길이 22미터, 폭 9미터에 2층 구조로 제작된 100인 승 규모의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합니다.
부산 앞바다에 본격적으로 요트관광 시대가 열린 것은 '마이다스 720'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유람형 요트가 진수식을 가진 지난 9월 27일 부텁니다.
낮에 3차례 운항되는 낮 코스는 광안대교에서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남구 용호동, 이기대 등을 도는 코스로 1시간이 걸립니다.
이 요트는 프랑스에서 설계도를 들여와 국내 자체 기술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백승용 회장 / (주)삼주 (중앙 자막노)
"배를 한번도 만들어보지도 않았고 요트도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회사가 어떻게 72피트 메가요트를 만들수 있겠느냐 앞으로 해양산업과 관련된 요트 수요가 굉장히 많을 것인데 누군가는 이 요트를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요트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멋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코스는 단연 밤코습니다.
하루 2번 광안대교,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도는 밤 코스는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요트를 타고 부산 앞바다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별천지에 온 듯한 착각을 안겨줍니다.
요트 승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정 /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우 자막노)
"바다 위에서 이렇게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게 흔하지 않고 럭셔리 요트를 타고서 야경을 본다는 게 너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부산 여행을 정말 잘하고 가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현선 / 인천시 부평구 (좌 자막노)
"우리나라에 이런 황홀하고 아름다운 배가 있다라는 걸 오늘 와서 처음 알았구요. 부산 밤바다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황홀합니다."
첫 운항 이후 2달 동안 이 대형 요트를 탄 사람은 3천 명에 이릅니다.
30인 승 규모의 소형 요트 3대가 운항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대형 요트 운행이 가세되고 곧 70인 승 규모의 중형 요트도 운항 될 예정이어서 부산 요트관광시대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오철환 본부장 / (주)삼주 자막0
"요트의 건조사업으로 상당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고 더 나아가서 관광, 마리나 산업 등에도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100인승 대형 요트 운영 사업자인 주식회사 삼주는 내년까지 2척을 더 건조해 운항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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