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돌아보는 KTV 선정 '10대 뉴스' 시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 간 세계 각국과의 FTA를 통해 경제영토를 꾸준히 넓혀 왔는데요,
특히, 올해는 중국과의 FTA가 타결돼 우리의 경제영토는 세계 3위로 확대됐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FTA를 시작으로 48개 나라와 10건의 FTA를 체결.발효했습니다.
콜롬비아,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는 협상이 타결돼 발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달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과의 FTA가 타결되면서 이들 국가와의 GDP 총합은 전세계 GDP의 73%까지 늘었습니다.
칠레와 페루에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이 우리의 경제영토가 된 겁니다.
녹취>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지난 달 10일)
(우리는 미국, EU, 중국, ASEAN등 거대경제권 대부분과 FTA를 완료하였습니다. 미국, 중국, ASEAN 모두와 FTA를 체결함에 따라 동아시아 경제통합 협상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FTA의 경제적 성과는 지난 10년 간의 수출과 교역확대 추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FTA인 한.칠레 FTA 발효로
두 나라의 교역규모는 2003년 15억8천만 달러에서 작년에는71억 2천만 달러로 4.5배, 연평균으로는 16.3% 늘었습니다.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6.9%.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11.2%)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2007년 6월 아세안(ASEAN)과의 FTA 발효 이후 7년간 교역규모는 연평균 11.8% 커졌고,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은 2011년 7월 FTA 발효 이후 3년간 연평균 4.4% 증가했습니다.
2012년 3월, 한미FTA 발효 이후 2년간 대미 수출은 연평균 5.1% 늘어 같은 기간 전체 수출증가율 0.4%를 앞질렀습니다.
인터뷰> 김영귀 팀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실
("상대국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값싼 수입재를 소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 우리나라는 중간재 수입비중이 높은데 대세계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걸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경제영토 확장추세는 계속됩니다.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등의 협상도 진행되고 있어 이들 협정이 타결된다면 우리의 경제영토는 8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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