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졸업축제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마지막 학창시절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기획했다는데요, 축제 현장에 이아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무대에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
수학시간이 아닙니다.
'수학 배틀'을 하고 있는 겁니다.
수능이 끝나고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창시절,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무대.
자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코믹연극도 하고, 기타와 잼베의 하모니, 틈틈이 갈고 닦은 노래 실력도 뽐냅니다.
인터뷰> 김인규, 황강경 서울 숭문고 3학년
항상 문제 푸는 것은 수능을 위해서나 내신을 위해서 풀기만 했고 지루했었는데 이렇게 축제에서 수학 배틀이라는 신선한 주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한 것이 재밌었고..
축제 기획부터 홍보물 제작, 무대 구성과 출연까지 모두 학생들이 꾸미고, 그들이 무대의 주인공입니다.
인터뷰> 허병두 서울 숭문고 교사
그래서 더 대견스럽게 생각하죠. 수능을 잘 본 학생도 있고 못 본 학생도 있고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좀 더 넓게 시각을 가지고..
여느 예능 프로그램 못지않게 재미있는 먹방대결에 큰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김윤 서울 숭문고 3학년
고삼들이 수능 끝나면 되게 무미건조하게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제 졸업인데 마지막 학창시절인데 잘 지내보자는 의미에서 처음 기획하게 됐는데..
입시준비하느라 마음껏 펼치지 못 했던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
그래서 그들의 꿈과 끼가 유감없이 발휘된 졸업 무대가 더욱 빛났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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